김기학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1일 이임

이종철 한전원자력연료 생산본부장, 이복열 한전 처장, 전영택 한수원 실장 신임사장 경합

2013-11-01     박재구 기자

김기학 한전원자력연료(주) 사장이 1일 이임했다. 김 사장은 별도의 이임식 없이 이메일로 “지난 3년 10개월 동안 가져주셨던 많은 관심과 협조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임 인사를 전했다.

김 사장은 “한전원자력연료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저는 참 행복한 사장이었다”며 “성실하고 훌륭한 직원들과 함께 고유 핵연료 개발, 고유 노심설계코드 개발 등 선진국과 대등한 원천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국제경쟁력을 배가할 수 있게 됐고, UAE 원전수출을 위한 차질 없는 준비는 물론 미국 소형원전용 핵연료 개발 용역 수주, 핵연료 서비스 및 튜브장비 수출, 일본에 방사능 오염토양 처리장비 수출 등 해외사업에서도 많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사장은 또 “앞으로도 한전원자력연료가 안전하고 경제적인 핵연료를 생산해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세계 속의 회사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한전원자력연료는 지난달 31일 주주총회를 개최해 신임사장을 선임할 예정이었지만 인사검증 절차가 끝나지 않아 연기됐으며, 이르면 이달 중순 경 신임사장 선임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신임사장 후보로는 이종철 한전원자력연료 생산본부장, 이복열 한국전력공사 처장, 전영택 한국수력원자력(주) 실장이 3배수에 올라 경합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