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일표 의원, “국가 공공 통신망에서 화웨이 장비 제한해야”

국회 차원에서 소관 공공기관의 화웨이 통신망 구축 현황 파악키로

2019-05-27     박재구 기자

홍일표 국회 산자중기위원장은 지난 24일, 세계 주요국의 잇단 화웨이 거래 중단 사태와 관련해 우리 정부도 국가안보와 정보통신기술 보호를 위해 조속히 원칙 있는 대응을 취할 것을 촉구했다.

홍 위원장은 “화웨이 리스크가 갈수록 커지고 있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각국의 주요기업들이 反 화웨이 흐름 속에서 잇따라 거래중단을 선언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도 화웨이 문제에 대해 조속히 원칙 있는 대응을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5G망은 모든 기기와 기기를 연결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국가안보 차원에서 볼 때 단지 국방 분야에만 한정해서 제한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국방 뿐 아니라 전력·철도·통신 등 그 밖의 공공 통신망 구축에 있어서도 화웨이 장비를 제한하는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차원에서 소관 공공기관의 화웨이 통신망 구축 현황을 파악하고, 앞으로 화웨이 사태가 전력 등 국가 기간시설 및 우리 기업과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점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