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3,000 회원사 시대’ 열어

2001년 10개 전력시장 회원사에서 출발해 18년 만에 300배 증가

2019-06-20     박재구 기자
전력거래소는

 

전력거래소(이사장 조영탁)는 19일 나주 본사 전력시장 마켓뷰 상황실에서 ‘전력시장 3,000 회원 가입’ 축하 행사를 개최했다.

전력거래소는 2001년 4월 기관 설립 후 2015년 4월에 1,000 회원 시대를 열었고, 2018년 4월 2,000 회원사에 이어 1년 2개월 만에 3000 회원사 시대를 열었다. 3,000번째 회원은 지난 3일 가입한 솔라시도태양광발전(주)로 해남·영암 일원에 조성되는 관광레저도시에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축하 행사는 솔라시도태양광발전(주) 문고영 전무와 전라남도청 이상진 에너지신산업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력거래소에서 마련한 3000 회원사 기념패 및 축하 꽃 전달, 인터뷰 등으로 진행됐다.

양민승 전력거래소 운영본부장은 “전력거래소가 3,000 회원사 규모로 성장하게 된 것은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힘입어 신재생사업자의 전력시장 참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소규모자원 중심으로 전력산업이 진화를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전력시장 회원사 급증은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 등 신재생발전 확대 정책에 따라 일반사업자의 전력시장 참여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작년과 달리 소규모 개인사업자와 더불어 법인사업자의 증가가 두드러진다.

지역별 사업자 분포를 살펴보면 전라지역이 31.3%로 가장 많고 제주도 20.8%, 경상지역 16.9% 순이며 강원도는 4.7%로 가장 비중이 낮다. 또 회원의 90%이상이 태양광사업자로 태양광발전 이용률이 많이 나오는 지역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설비용량을 살펴보면 경상도(30.3%), 경기도(27.6%), 충청도(21.1%), 전라도(13%) 순이지만 신재생에너지 특히 태양광발전소의 경우 전라도(33%), 제주도(22%), 경상도(19.7%), 충청도(14.7%) 순으로 남부지역에 집중돼 있다.

전력거래소는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IoT 결합 국민DR이나 소규모전력자원 중개시장과 같은 전력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개발해 일반 국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전력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