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여름철 원자력이용시설 특별점검’ 실시

7월 1일~5일까지, 낙뢰피해 방지시설 설치관리 상태·침수방지대책 중점 점검

2019-06-27     박재구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엄재식/이하 원안위)는 7월 1일부터 5일까지 태풍, 집중호우, 낙뢰 등 여름철 자연재해에 대비해 원자력이용시설의 사고·고장 예방을 위한 특별점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원자력발전소 및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 등 원자력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원안위 및 9개 지자체(경북 경주시, 부산 기장군 등) 소속 공무원 등 83명이 참여한다.

원안위는 과거 원자력시설 피해통계를 분석해 유사사례가 발생치 않도록 낙뢰피해 방지시설 설치·관리 상태, 경사면 낙석 방지 등의 침수방지대책을 중점 점검항목으로 선정해 점검결과 단기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개선·보완하고, 장기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사업자에게 개선대책을 마련토록 해 이행상황을 지속 확인할 예정이다.

원안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여름철 자연재해로 4건(낙뢰 3, 침수1)의 원자로정지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엄재식 원안위 위원장은 27일 각 지역사무소장 등과 특별점검 착수보고 영상회의를 갖고, “이번 점검과정에서 도출된 지역별 사례를 공유해 동일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