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현장인력양성원’ 개원…전문성 향상·기술력 강화

한수원·산업부·경북도·경주시 공동 출연…미취업자 직업 기능교육 우선 시행

2019-07-10     박재구 기자
지난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정재훈/이하 한수원)과 산업부, 경상북도, 경주시가 공동 출연해 건립한 ‘원전현장인력양성원(이하 양성원)’이 지난 9일 문을 열었다.
 
한수원은 이날 신희동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관, 정재훈 한수원 사장, 주낙영 경주시장,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 한전KPS 등 협력회사 대표를 비롯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성원 개원식을 가졌다.
 
양성원은 국내 원전정책의 환경변화 및 원전해체산업 수요증가에 대비해 원자력산업 등에 취업을 희망하는 미취업자를 위한 직업 기능교육과 한수원 및 협력사 재직자를 위한 실습중심의 원자력 정비역량 강화 교육 등을 시행하게 된다.
 
미취업자를 위한 직업 기능교육은 특수·파이프 용접, 전기제어, 비파괴검사 등 4개 과정에 15명씩 모두 60명을 선발해 지난달부터 교육을 시작해 오는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재직자 대상 과정은 오는 2020년 교육시작을 목표로 교육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양성원은 한수원이 224억 원, 경상북도·경주시가 136억 원, 정부 88억 원 등 총 448억 원을 투입해 2017년 8월 착공해 경주시 감포 일원 3만여㎡ 부지에 지상 4층 규모로 건설됐다. 행정동과 실습동, 기숙동 등 3개의 건물로 이뤄졌으며, 체력단련실, 독서실 등의 편의시설도 갖췄다.

아울러 양성원은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좋은 전망을 갖추고 있어 교육기관으로 정착된 후에는 전국 기관단체 워크숍, 세미나 유치로 시설 활용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원전현장인력양성원의 교육사업이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수준 높은 기능인력을 공급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성원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한수원도 많은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교육생 확보와 우수한 수료생들의 좋은 일자리 매칭을 통해 원자력 및 에너지산업 인재를 배출하는 전문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전현장인력양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