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필리핀 출신 결혼이주 여성 고국방문 지원

태풍 ‘하이옌’으로 인한 가족안전 확인 및 위로 차 고향 방문

2013-11-15     박재구 기자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이하 한전)는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밀양에 거주하는 필리핀 출신 결혼이민자 5가족 10명을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고국의 가족과 상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이번 필리핀 결혼이민자 고국방문 지원은 초강력 태풍 ‘하이옌’으로 막대한 인명손실과 재산피해를 입은 필리핀이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한 상황에서 이민자 가족의 안전 확인 및 위로의 기회를 제공코자 마련됐다.

이번 고국방문 비용은 한전 전 직원의 급여공제를 통해 조성된 봉사기금의 일부를 활용하고, 밀양시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의 협조를 받아 추진된다.

한전은 필리핀 결혼이민자 가족의 고국 방문 지원을 통해 현지가족의 안전 확인, 피해를 입은 가족 및 친지 위로, 고향에 대한 그리움 해소, 나아가 한국-필리핀 간 문화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전은 2004년부터 직원 기부금(love fund)과 직원기부금의 2배에 해당하는 회사 기부금(matching grant)을 봉사활동 재원으로 현재까지 약 320억 원을 적립해 317억 원을 다양하고 실질적인 봉사활동에 사용했다.

앞으로도 한전은 지속성장 가능한 사회봉사 모델을 발굴하는 한편,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실천해 글로벌 사회공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