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충남도 소재 중소기업에 100억 지원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청정연료 전환사업 착수 시설투자비 지원…대기오염물질 80% 자원 온실가스 20% 감축

2019-09-02     한윤승 기자
박형구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과 충청남도(도지사 양승조)는 충청남도 소재 벙커C유 사용 중소기업 30개사와 지난달 30일 공주소방서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청정연료 전환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중부발전과 충청남도가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중소기업의 벙커C유 사용시설을 LNG 등 청정연료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전국에서 최초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중부발전은 벙커C유 사용 중소기업에 LNG 등 청정연료로 전환하는 시설투자비 및 대기오염물질 감축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충청남도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참여기업은 벙커C유 시설을 LNG 등 청정연료로 전환하고 설비교체를 진행하게 된다.

특히, 청정연료 전환 시 초기 투자비용으로 고민하던 중소기업에 시설투자비를 최대 80% 지원하여 비용 부담을 대폭 줄임으로써 청정연료 전환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료비 절감 및 사업장 환경 개선으로 근로자의 안전 확보에도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부발전과 충청남도는 충남지역 벙커C유 사용 중소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총 100억원을 지원 할 예정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사업기간 동안 대기오염물질 2,000톤 및 온실가스 35만 톤을 감축하고, 중부발전은 온실가스 배출권으로 투자비를 회수할 계획이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중부발전은 친환경 자동차 및 공기청정기 보급사업, 발전소 주변지역 진공청소차 운영 등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발전소 환경설비 교체 등을 통해 2015년 대비 2018년에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59% 감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청정연료 전환사업과 같이 중소기업과 협업 가능한 사업을 발굴하여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발전소 환경설비 개선사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대기오염물질을 2025년까지 약 80%를 감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