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광통신, ‘중앙아프리카공화국 광백본망 구축 턴키공사’ 수주

295억 규모…2018년 연결매출액 1,671억 대비 17.62%

2019-09-23     박재구 기자

국내 유일 광섬유 모재 제조업체인 대한광통신(대표이사 박하영)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정보통신부(The Ministry of Posts and Telecommunications)로부터 295억 원 규모의 광백본망 구축 턴키공사를 수주했다고 2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수주금액은 2018년 연결 매출액 대비 17.62%에 해당하는 규모로 공사기간은 14개월이다.

이 공사는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이 중부아프리카 지역에 광백본망 구축을 지원하는 그란트 사업의 일부로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수도인 방기(Bangui)에서부터 카메룬 국경인 감볼라(Gamboula) 및 콩고공화국을 연결하는 살로(Salo)까지 953km 거리에 광통신 백본망을 구축하는 공사다.

대한광통신은 이 공사의 설계, 광케이블 및 전송 장비, 유틸리티 납품, 시공 등 프로젝트 전 과정을 턴키(일괄수주) 방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대한광통신 박하영 대표이사는 “이 공사의 자금원은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으로 사업성과 재원 안정성이 확보돼 있다”며 “이번 수주로 대한광통신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만큼 토탈 솔루션 사업을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등 세계 각지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광통신(주)은 2000년 7월 대한전선그룹 내 광섬유 사업 부문으로 분사한 옵토매직을 전신으로 해 2012년 3월 대한전선 통신사업부 내 광케이블 사업을 양수 받아 대한광통신(주)으로 새롭게 태어났으며, 광섬유의 연구개발 및 생산을 1978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광섬유 산업을 선도해 왔다.

대한광통신에서 생산하는 광섬유는 VAD 공법을 사용·제조하는 것으로 광섬유의 높은 생산효율성과 우수한 제품 특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ZERO WATER PEAK 광섬유의 독자적인 개발은 FIBEROPTICS의 축적된 기술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