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 1호기, ‘방사능방재 불시 전체훈련’ 실시

태풍 따른 발전설비 손상 및 소내·외 전원 상실 가정 비상상황 대응능력 제고

2019-09-26     박재구 기자
한울원전은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종호/이하 한울원전)는 지난 25일 한울 1호기(가압경수로형, 95만kW급) 방사능방재 불시 전체훈련을 실시했다.

방사능방재 전체훈련은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방재대책법’에 따라 발전소 운영 중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방사선 비상사고를 조기에 수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환경에 미치는 방사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발전소별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및 한국원자력의학원 관계자들의 점검 하에 사전예고 없이 불시에 이뤄졌으며, 태풍에 따른 발전설비 손상 및 소내·외 전원 상실을 가정해 이동형 발전차 및 소방차 긴급투입, 오염부상자 의료구호, 주민예상피폭선량 평가 및 주민보호조치 권고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실시했다.

이종호 한울원자력본부장은 “이번 방사능방재 전체훈련은 불시에 시행된 만큼 모든 비상요원이 실전이라는 생각으로 성실하게 임해 비상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한울원전은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원전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