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5사, 노인일자리 창출 위해 보건부와 맞손

공기정화식물 재배·보급 등 환경과 노인일자리 연계 업무협약

2019-11-22     한윤승 기자
김병철

화력발전 5사가 미세먼지 저감과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협력한다.

한국남동발전(주)을 비롯한 발전 5사 임원들은 22일 군포시니어클럽(경기 군포시 소재)에서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보건복지부-발전5사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보건복지부와 발전5사가 협력해 실내 공기질 개선 효과가 있는 제주도 자생식물 ‘빌레나무’의 재배 및 보급을 통한 노인일자리 창출과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체결됐다.

업무협약을 통해 보건복지부는 환경과 노인일자리 연계모델의 개발 및 보급, 정책지원을 수행하며, 한국동서발전을 비롯한 발전5사는 제주 빌레나무의 구입 지원 및 교육시설 등 취약계층에 이를 보급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발전5사는 2021년까지 2단계에 걸쳐 5개 사업장 주변지역 초등학교 교실에 빌레나무를 지원, 발전소주변지역 대기질 개선에 기여하고 교육 복지 증진 및 노인일자리 창출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발전사 관계자는 “일자리와 환경이라는 두 가지 사회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생식물을 이용한다는 장점도 있다”며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이번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