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평화-LG화학, 서울시 아동청소년에 ‘겨울 선물’ 전달

서울희망발전소 수익금으로 6,200만원 규모 장학금 및 에너지복지 지원

2019-12-14     박재구 기자
에너지나눔과평화는

 

(사)에너지나눔과평화(대표 김태호/이하 에너지평화)는 (주)LG화학(대표 신학철)과 함께 13일 LG트윈타워 31층에서 서울지역 아동청소년에게 장학금과 에너지복지를 지원하는 ‘2019년도 서울희망그린발전소 지원사업’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호 에너지평화 대표와 박준성 LG화학 상무를 비롯한 서울 12개 자치구 복지담당자 등 30여명이 참석했으며, 장학생 추천에 애쓴 자치구 복지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고마우신 공무원상’ 시상이 이뤄졌다.  

‘서울희망그린발전소(총 발전용량 622kW)’는 LG화학이 후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해 에너지평화가 중랑물재생센터에 설치한 공익형 태양광발전소다. 에너지평화는 2018년부터 2038년까지 해당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발생한 매전 수익으로 연간 6,200만원씩 20년간 총 12억4,000만원 규모로 ▲서울희망그린 장학사업 ▲에너지복지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됐다.  

‘서울희망그린 장학사업’은 에너지평화가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직접 공모해 각 자치구로부터 최대 5인씩 추천받아 대상자 30명을 선정했다. 12월 안에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 기탁을 통해 1인당 100만원씩 총 3,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최종 장학생 30명은 강남구 1명, 강동구 3명, 강북구 4명, 강서구 1명, 광진구 1명, 금천구 4명, 동작구 5명, 서초구 2명, 성동구 1명, 성북구 5명, 은평구 2명, 중랑구 1명으로 총 12개구에서 선정됐으며, 명단은 에너지평화 홈페이지 공지사항(www.ep.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너지복지사업’은 서울특별시 산하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지정 기탁해 성동구 및 동대문 아동청소년 1,150가구에게 총 3,100만원 규모로 에너지 비용 및 물품을 지원키로 했다.

김태호 에너지평화 대표는 “서울희망그린발전소 지원사업은 20년간의 환경사업을 기반으로 기업·단체·자치구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일궈가는 복지사업으로 어떤 다른 복지사업보다 지속가능하고 긍정적인 사회적 효과를 창출해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발전소 운영으로 의미 있는 지원사업을 성실히 전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준성 LG화학 상무는 “서울희망그린발전소를 통한 친환경 에너지 발전기금으로 지역사회 청소년들이 보다 나은 교육환경에서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번 장학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평화는 서울희망그린발전소를 포함해 전국에 21개의 ‘나눔발전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나눔발전소는 발전 순익 100%로 국내외 빈곤층을 지원하는 공익형 태양광발전소로 2009년부터 시작한 에너지평화의 고유사업이다. 누적 설비용량은 7,005kW이며, 이를 통해 11년간 국내외 취약계층 25,000여명에게 30여억 원을 지원하고, 연간 14,000천 가구의 전력소비량에 달하는 49,671,177kWh의 햇빛전력을 생산해 22,000천 톤(2019.10.기준)의 탄소배출량을 저감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