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평화, 인도 오지 학교에 ‘햇빛 전력’ 지원

차크마 학교에 독립형 태양광발전기 4kW급 설치 지원

2019-12-19     박재구 기자
에너지나눔과평화는

 

(사)에너지나눔과평화(대표 김태호/이하 에너지평화)는 지난 16일 인도 동북부 끝 아루나찰 프라데시 주에 위치한 전기 미공급 학교에 ‘독립형 태양광발전기’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6월 월정사에서 진행한 월정사복지재단과 에너지평화 간의 기부 약정에 의해 추진됐다. 당시 에너지평화는 월정사가 인도 아루나찰 프라데시 주에 설립한 ‘차크마 학교’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키로 약속했고, 이의 이행으로 지난 14일 해당 학교에 4kW급의 독립형 태양광발전기의 설치를 완료했다.

차크마 학교가 위치한 아루나찰 프라데시 주는 인도-중국 간 분쟁지역이라 인도 정부의 인프라 공급이 미약한 곳이다. 거주 주민은 많지만 전기가 부족해 마을 중심부는 일주일에 하루 정도만 전기를 사용하고 외곽 지역은 전기가 아예 닿지 않는다. 차크마 학교 역시 전력이 공급되지 않아 아이들과 교사들은 학교생활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에너지평화는 이번 지원 시 학교 인근 시공업체를 선정해 발전기 설치 이후에도 발 빠른 A/S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지원한 발전기는 연간 5,800kWh의 전력을 생산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주로 교내 8개 교실의 전등과 선풍기를 켜는데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