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협력업체 직원, ‘코로나19’ 확진 판정

“원전 안전운영에는 영향 없어,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노력”

2020-03-04     박재구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노기경/이하 월성원전)의 협력업체 소속으로 현장업무보조를 맡고 있는 일용직원 1명(김OO, 62세, 경주시 15번 확진자)이 지난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월성원전은 해당 직원이 2월 16일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하고 20일부터 본부 출입을 통제했으며, 20일 검체를 채취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만일에 대비해 21일부터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한 확인된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등의 조치를 취했으며, 27일 전문 업체의 방역 이후 매일 본부 자체적으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월성원전 관계자는 “해당 직원이 근무했던 월성 3호기는 현재 계획예방정비 중이며, 이번 확진자 발생이 원전 안전운영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확진자 관련 추가 상세 동선을 파악하고 있으며, 열감지카메라 설치·운영, 사무실 소독 및 손소독제 비치, 점심시간 시차 운영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