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석탄 투자 확대하는 금융 기관 규탄

25일 NH투자증권 본사에서 퍼포먼스 진행

2020-03-24     한윤승 기자

기후솔루션과 녹색연합이 25일 오전 10시부터 NH투자증권 본사(영등포구 여의대로 60) 앞에서, 석탄화력발전사업에 투자하며 기후위기 가속에 일조하는 5개 금융회사를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NH투자증권의 주주총회가 예정된 25일, NH투자증권을 비롯한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등 5개 증권회사는 각 100억 원의 포스파워 삼척석탄화력발전사업(이하 포스파워) 회사채를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기후솔루션과 녹색연합은 포스파워는 모두가 기후위기 대응에 힘을 모을뿐더러 세계 금융계 역시 발 빠르게 석탄투자를 철회해 나가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럼에도 이들 5개 증권사는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안정산 일대에 건설 중인 국내 최대 규모 (총 2,100MW)의 석탄화력발전사업인 포스파워를 가동할 경우, 연간 1,300만 톤의 온실가스와 570톤의 초미세먼지(PM2.5)를 내뿜으며 지구 기후와 우리의 생명을 위협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기후솔루션과 녹색연합은 5개 금융회사의 석탄발전사업 투자 확대·지속을 규탄하는 기자회견 및 퍼포먼스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