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수소 공급인프라’ 구축 가속

‘2020년 소규모 수소추출시설 구축사업’ 공고…총 250억 국비 지원, 5개소 구축 예정

2020-03-25     박재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이하 산업부)는 24일 ‘2020년 소규모 수소추출시설 구축사업’을 공고했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에 총 250억 원의 국비를 지원해 소규모 수소추출시설 5개소(개소당 50억원 지원)를 구축할 예정이다. 소규모 수소추출시설은 버스충전소와 직접 연결해 LNG 등에서 수소를 추출·생산하는 시설(On-site형)로 하루 약 1톤의 수소생산(수소버스 40대 가량 분량)이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2019년 1월)’의 일환으로 수소경제 초기 정부의 선제 투자를 통한 수소버스 기반 대중교통망 조성을 위한 것이다. 추출시설은 지역별 수소버스·충전소 보급에 맞춰 구축할 계획이며, 올해 버스 180대, 버스충전소 13기가 보급될 예정(환경부)이다.

이번 사업은 ▲인근 수소버스 운행 노선 및 버스충전소 연계 여부 ▲수소 공급가격 및 운영 계획 ▲주민수용성 및 안전성 확보 방안 마련 여부 등의 요소를 위주로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소 공급의 경제성·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어 속도감 있는 수소버스 확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소규모 수소추출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우선적으로 수소버스 보급의지가 큰 지역에 집중하고, 중기적으로 다른 지역에도 확산함으로써 수소경제 로드맵 상 수소버스 보급목표에 맞춰 전국적 수소버스 보급을 위한 공적 인프라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소규모 수소추출시설 구축사업’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www.kiat.or.kr)를 통해 4월 23일까지 신청·접수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