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넥트, ‘발전소용 디지털 트윈 기반 운영현황 모니터링 및 AR 원격지원 시스템’ 개발

충남 GS EPS 당진발전소에서 실증 완료…발전소 운영관리 향상, 인명사고 저감 기여 기대

2020-04-17     박재구 기자
디지털

 

산업용 AR·디지털 전문기업 버넥트는 발전소 운영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격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실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버넥트는 2019년 5G 플래그십 프로젝트(5G 실감콘텐츠 산업 육성 및 국내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VR, AR 등 5G 핵심서비스인 실감콘텐츠 개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발전소용 디지털 트윈 운영현황 모니터링 및 AR 원격지원 시스템’을 개발하고, 최근 충남 GS EPS 당진발전소에서 실증을 마쳤다.

회사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AR 기술의 고도화된 버전인 MR(혼합현실)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발전소 현장 설비에서 AR 매뉴얼을 확인해 복잡한 조작방법에 대해 단시간 내 직관적인 파악이 가능하고, 정밀 조작이 필요한 작업은 AR 원격지원을 활용해 숙련된 자가 현장작업을 실시간으로 지원함으로써 인적 오류와 사고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발전 설비의 실시간 운영 데이터와 센서 데이터는 디지털 트윈 기술로 시각화한다. 기존 2D 기반의 설비 도면을 3차원으로 구현해 한 번의 클릭만으로 설비 운영현황을 즉시 확인할 수 있어 발전소 내 복잡한 설비 점검과정에서 실시간 발전현황에 대해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필요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버넥트 관계자는 “향후 에너지산업뿐만 아니라 건설, 제조분야 등에서 즉시 활용 가능하도록 솔루션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산업 현장의 스마트화를 통해 생산 및 운영 효율을 높이고, 산업 재해율을 낮춤으로써 사회적 가치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버넥트는 2016년 KAIST 연구원들이 설립한 AR 기술 전문기업으로 자체 보유한 AR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공정 오류 감소, 생산시간 단축 등 산업 효율성 향상을 지원하는 AR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SK, LG, 한전 등의 고객을 대상으로 60건이 넘는 프로젝트를 완수했으며, 최근에는 9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해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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