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 보강 GRE 복합관’ NEP 인증 획득

데크씨에스피, 한국남동발전 구매조건부 사업 통해 개발
화력발전용 회·이송용 파이프 수명 10년 이상 연장 가능

2013-02-26     박해성 기자

데크씨에스피(대표 김광수)는 최근 자사가 개발한 ‘세라믹 보강 GRE 복합관’ 제품이 지식경제부로부터 신제품(NEP)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초로 특허기술로 개발된 ‘세라믹 보강 GRE 복합관’은 테크씨에스피가 한국남동발전의 구매조건부 사업을 통해 개발한 제품으로 세라믹의 우수한 내마모 성능과 GRE(Glass fiber reinforced Epoxy)의 탁월한 내부식성, 고강도 특성이 결합된 제품을 말한다.
 
테크씨에스피에 따르면 이 제품은 또 기존 제품 대비 수명이 2배 이상 연장됐으며 무게는 1/3 이하로 줄여 내마모·내부식·경량화가 요구되는 모든 분야에 적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화력발전소에 적용되고 있는 회·이송용 파이프의 경우 기존 제품이 2~5년 주기로 교체 및 보수하던 고질적 문제점을 안고 있었던데 반해 이 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사용 수명을 10년 이상 연장해 설치·유지비용을 포함한 구매 비용을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테크씨에스피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데크씨에스피는 “그동안 정부지원 사업으로 개발해온 선박 및 해양플랜트용 GRE 파이프가 지난 2011년 국내 최초로 국내외 선급 형식승인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 신축이음장치(Expansion Joint)도 한국 및 해외(DNV, ABS) 선급 형식승인 인증을 획득했다”며 “경남 사천에 3000평 규모의 GRE 파이프 전용 공장 및 생산·시험 시설을 확보해 현재까지 전량 수입해 의존해 오던 선박 및 해상플랜트 GRE 파이프의 양산 준비를 모두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설립된 주식회사 데크씨에스피는 복합재 파이프 전문기업인 (주)씨에스피와 모회사인 첨단복합재 부품·소재 전문기업 (주)데크의 복합재 와인딩 사업부문이 합병된 신설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