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5사, 여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사업' 투자협정 맺어

지역난방공사 및 여수시·전남도 등 1조 3,000억 투자키로

2020-05-14     발전산업신문
화력발전

 

화력발전 5사가 전남 여수시 묘도 일원에 1조 3,000억 원 규모의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사업에 투자키로 했다.

발전5사는 13일 여수시 및 전라남도와 여수시 황실에서 (주)한양, 한국지역난방공사 등과 1조 3,000억 원 규모의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건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유향열·박형구·김병숙·신정식·박일준 발전5사 사장과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권오봉 여수시장, 김한기 한양 대표 등 5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협약에 따라 한양은 1단계로 20만㎘급 LNG 저장탱크 4기와 기화송출장비, 12만 7000t 규모의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시설을 건립한다.

반면, 발전5사 및 지역난방공사 등은 LNG터미널 시설 이용을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여수시와 전남도는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인‧허가 등 행정 지원에 힘쓸 계획이다.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은 탈원전, 탈석탄 등 신정부 에너지 정책을 반영해 국내 발전용, 산업용 수요처에 LNG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여수시와 전라남도는 직원 250명을 채용하고, 고용유발 3만 6,800명, 생산유발효과 7조 9,88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NG 벙커링, 수소산업, 냉열이용창고 등 연관 산업 기업투자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여수산단 석탄연료 발전소의 연료전환과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물질 감소, 해상 환경오염 최소화에 역할을 하며 여수시가 국제 환경 선도 도시로 거듭나는데 상당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