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도 못 막은 영흥본부의 소아암 어린이 사랑

16년째 이어진 꾸준한 사랑의 손길 백혈병어린이재단에 후원금 쾌척

2020-05-21     한윤승 기자
유준석

한국남동발전(주) 영흥발전본부(본부장 유준석)가 소아암으로 투병중인 아이들의 빠른 치유와 회복을 위해 치료비 2,000만 원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20일 전달했다.

16년째 백혈병 어린이의 건강을 위한 후원활동을 펴고 있는 영흥발전본부는 매년 5월, 어린이들을 초청해 ‘희망나무 심기’ 행사를 시행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전염병 대유행으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의 건강을 고려해 올해 희망나무 심기 행사는 진행되지 않았다. 하지만 영흥발전본부 직원들은 희망나무 심기 행사비를 포함해 책정된 예산 전액을 치료비로 후원키로 했다.

특히, 유준석 영흥발전본부장은 백혈병어린이재단 관계자들을 만나 행사취소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며, “내년에는 환아들과 가족들에게 물심양면으로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과 함께 “주는 기쁨과 받는 기쁨으로 ‘함께 하는 사랑, 따뜻한 사회구현’이라는 남동발전 모토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지난해 희망나무와 함께 묻어 두었던 ‘희망편지 타임캡슐’을 꺼내어 가족들에게 전달함으로써 1년을 기다려 온 아이들의 아쉬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어 주었다.

영흥발전본부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행사에 참여했던 환아들과 가족들에게 직접 심은 나무를 살펴볼 수 있도록 ‘희망나무 돌봄행사’ 등 완치(完治)의 꿈과 희망을 주는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