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층간소음 90% 없애는 '층간차음재' 개발

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경량, 중량 충격음의 저감 성능 모두 1등급 인정

2013-02-26     박해성 기자

아파트 층간소음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LS전선(대표 구자은)은 25일 자사가 개발해 선보인 층간차음(遮音)재 ‘LS 제로 노이즈 시스템(LS ZERO NOISE SYSTEM)’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경량, 중량 충격음의 저감 성능에 있어 모두 1등급 성능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LS전선에 따르면 LS 제로 노이즈 시스템은 효과적 차음을 위해 고탄성 복합재 등 이종(異種)매질이 6개 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폴리에스테르 보드와 필러, 그리고 발포폴리에틸렌 층이 3중의 소음진동 차음/흡음 기능을 하여, 경량 충격음은 물론 중량 충격음까지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법규상 현장 바닥 충격음에 대한 기준은 경량충격음 58dB 이하, 중량충격음 50dB 이하이나, LS전선 제품은 중량충격음 34~35dB, 경량충격음은 33~35dB을 기록, 기준보다 층간소음의 90% 이상을 줄여준다(10dB 저감기준)고 LS전선은 밝혔다.

LS전선은 “실제 제품을 2011년 화곡 지구 재개발 지역에 시험 설치해 본 결과, 탁월한 차음 효과를 거주자들로부터 인정받았다”며 “GS건설의 용인기술연구소에 구축된 친환경 주거 단지 ‘스리 제로 하우스’(에너지 제로, 공기오염 제로, 소음 제로)에도 적용되어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LS전선은 “4년간 400여 가지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는 실험 끝에 해당 제품 개발에 성공했따”며 “충격음 저감재와 이를 이용한 뜬바닥 시공방법 등 총 9개 관련 특허를 보유, 관련 기술에 대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LS전선 관계자는“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편안하고 쾌적한 주거 공간에 대한 욕구가 늘어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바닥재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