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억 초기기업 육성펀드’ 조성…수소경제 활성화 박차

산업부, ‘수소경제 및 e-신산업 초기기업 육성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공고

2020-06-15     박재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이하 산업부)는 2016년부터 조성·운영 중인 ‘에너지신산업펀드’(출자 한전, 미래에셋)를 활용해 수소경제 및 에너지신산업 초기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에너지신산업펀드’는 직접투자 3,535억 원(70%)과 간접투자 1,515억 원(30%) 등 총 5,050억 원 규모로 간접투자 재원 중 1,250억 원은 3개의 펀드 위탁운용사를 선정·운용 중이다.

‘에너지신산업펀드’의 운용사인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주)은 ‘수소경제 및 e-신산업 초기기업 육성펀드(이하 수소경제 육성펀드)’ 조성을 위해 15일 펀드 위탁 운용사 선정을 공고했다.

‘수소경제 육성펀드’는 ‘에너지신산업펀드’의 하위펀드로 간접투자 재원(289억 원)에 민간·정책자금(최소 51억 원)을 매칭해 340억 원 이상 규모로 결성된다.

‘수소경제 육성펀드’는 수소경제 연관 산업 분야와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기업(대기업 제외)을 대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기간은 펀드결성일로부터 4년 이내이며, 존속기간은 펀드결성일로부터 10년 이내다.

‘수소경제 육성펀드’는 관련 수소 기업으로의 선제적 투자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조기에 제고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 수소시장 선점을 유도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수소경제 육성펀드’가 수소경제 산업 및 에너지신산업을 영위하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육성과 관련 산업생태계 조성에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수소법(2021년 2월 시행)에 의거해 지정하는 ‘수소전문 기업’에 이 펀드가 투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수소 경제 및 e-신산업 초기기업 육성펀드’ 위탁운용사의 선정은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주) 홈페이지(www.energyinfra.co.kr)를 통해 15일 공고됐으며, 7월 10일까지 제안서 접수 및 평가 절차를 거쳐 8월 중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