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지원’ 확대

1차 추경 1,500억에 3차 추경 1,500억 추가 총 3,000억 지원 대상품목에 ‘의류건조기’ 추가 총 11개 가전제품 환급 지원

2020-07-06     박재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이하 산업부)는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국내 경제에 활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3월 23일부터 시행 중인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이하 환급사업)’의 지원 규모와 대상 품목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올해 3월 1차 추경을 통해 1,5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환급사업을 시행해 왔으며, 지난 3일 국회에서 3차 추경안이 심의·확정됨에 따라 1,500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환급 대상 품목도 1차 추경예산을 통해 지원하고 있는 기존 10개 가전에 의류건조기를 추가해 총 11개로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환급 대상은 TV,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전기밥솥, 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 제습기, 냉온수기, 진공청소기 등 10개 품목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원 대상에 추가되는 의류건조기의 경우 구매일 기준으로 2020년 7월 6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구매한 제품에 대해 환급을 지원하고, 기존 10개 품목은 현재와 동일하게 2020년 3월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구매한 제품에 대해 환급을 지원한다. 또한 사업 재원(총 3,000억 원)이 소진될 경우 환급사업이 연말 이전에 조기 종료될 수 있으며, 조기 소진이 예상될 경우 으뜸효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공지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체적 환급 절차는 소비자들이 대상기간 동안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구매한 대상 제품의 효율등급 라벨과 제조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영수증 등을 구비해 으뜸효율 홈페이지(http://rebate.energy.or.kr) 또는 으뜸효율 모바일 앱(App)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3차 추경예산안의 국회 통과로 지원 규모와 대상 품목이 늘어나면서 환급사업이 내수와 제조업 경기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효율 가전제품 보급 확대로 연간 약 120GWh의 에너지 절감효과(약 32,000가구[4인 기준]의 1년 전력 사용량)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