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유엔 기후기술센터 네트워크 전문기관 승인

개발도상국 대상 온실가스 감축 기술 지원 전문기관 자격 인정

2020-07-23     한윤승 기자
한국동서발전(주)

한국동서발전(주)(사장 박일준)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산하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limate Technology Center and Network/ 이하 CTCN)로부터 개발도상국에 온실가스 감축 기술을 지원하는 전문기관 자격을 22일 인정받았다.

CTCN은 선진국과 개도국 간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적응 관련 기술협력 등을 위해 2013년에 설립된 국제기구이다.

개발도상국이 UN기술센터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술지원을 요청하면 CTCN이 관련 기술을 지원할 전문기관을 지정하게 된다.

총 91개국 570개 기관이 기술지원 전문기관으로 가입돼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동서발전을 포함해 총 72개 전문기관이 있다.

이들 전문기관은 CTCN에서 주관하는 개도국을 대상으로 한 온실가스 기술협력 사업에 우선 입찰자격 등의 혜택을 받는다.

동서발전은 이번 CTCN 전문기관 승인을 위해 지난 4월 국내 중소기업 온실가스 감축 지원 사업, 가나 쿡스토브 보급 CDM 사업 등 온실가스 감축 사업 경험과 수행 능력을 기술한 신청서를 제출하고, 약 2개월의 승인심사를 거쳐 기술지원 전문기관으로 승인받게 됐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신 기후체제 출범으로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가적인 노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동서발전은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 사업으로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어해설>
중소기업 온실가스 감축 지원 사업 = 중소기업에 온실가스 감축 설비인 고효율 공기압축기 운영을 지원하여 에너지·온실가스를 감축하고 동반성장을 실현하는 사업.

가나 쿡스토브 보급 CDM 사업 = 가나 주민 50만 가구에 고효율 쿡스토브를 보급하여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사업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