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화천댐’, 올해 첫 수문 개방

4일 기준 수문 16개 24m 개방 초당 874㎥ 방류 중…강우 상황 따라 방류량 늘릴 예정

2020-08-04     박재구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주)

 

한국수력원자력(주) 한강수력본부(본부장 정헌철)는 지난 3일부터 홍수조절을 위한 화천댐 수문 방류를 시행했다.

장마전선 및 제4호 태풍 ‘하구핏’에 의한 지속적인 강우로 북한강계 댐 유입량이 현저히 증가하면서 춘천댐, 의암댐, 청평댐, 팔당댐은 이미 수문을 개방해 수위조절에 들어갔으며, 화천댐의 이번 수문 방류는 3년 만에 처음이다.

화천댐은 4일 16시 기준 모든 수문 16개를 24m 개방해 초당 874㎥을 방류 중에 있으며, 강우 상황에 따라 댐 방류량을 점차 늘려갈 예정이다.

한강수력본부 관계자는 “이번 강우로 인해 댐 상·하류에 홍수피해가 없도록 상시 모니터링하며 운영 중”이라며 “올해 4월 한강홍수통제소와 체결한 ‘발전용댐 다목적 활용 협약’에 따라 발전용댐의 다목적 활용을 시범운영하고 있으며, 홍수기 수문 방류 등에 있어서도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강수력본부는 ‘발전용댐 다목적 활용 협약’ 체결에 따라 통합물관리 정책 실현을 위한 물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