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국 최초 공기업형 강소 연구개발특구‘ 육성

‘전남·나주 강소 연구개발특구‘ 육성…에너지기술기반 지역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

2020-10-22     박재구 기자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종갑/이하 한전)는 지난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선정된 ‘전남·나주 강소 연구개발특구‘를 육성해 ’에너지기술기반 지역혁신성장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소특구는 정부(과기부)가 추진 중인 소규모·고밀도 연구단지 조성 사업으로 대학, 연구소, 공공기관 등 기술핵심기관 중심의 우수기술 사업화로 지역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전남·나주 강소특구를 비롯해 전국 12개 강소특구가 지정됐으며, 앞으로 특구 내 기술사업화 등에 국비 지원과 사업화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을 받게 된다.

전남·나주 강소특구는 기술핵심기관인 한전(0.26㎢)과 기술사업화 핵심지구인 빛가람혁신도시 산학연클러스터(0.5㎢), 기술생태계 순환 지구인 나주혁신일반산업단지(0.93㎢)로 총 1.69㎢ 지역으로 구성됐다. 특히 기술핵심기관인 한전은 기술개발 주체이면서 최종 수요자 역할을 함께하는 ’공기업형 강소특구‘로 기술사업화의 선순환 구조 구축에 유리한 환경이다.

한전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강소특구 육성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강소특구 사업추진T/F’를 구성해 중장기 강소특구 성장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한전은 2021년 말 준공예정인 나주산단 소재 에너지신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세계 최고의 에너지 신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할 계획이다. 또 기업은 한전으로부터 이전받은 기술을 제품화하는 상용화 개발(R&BD)와 시제품 성능시험 등 국비를 활용한 특구의 사업화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아울러 지자체는 강소특구 혁신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국가혁신클러스터와의 연계해 에너지분야 지역혁신성장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전에 따르면 향후 에너지신기술 개발-기술이전·창업-제품화로 이어지는 공기업형 선순환 모델이 구축되면 고용 창출 3,000여 명, 생산효과 약 2,000억 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한전 관계자는 “전라남도, 나주시와 산학연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으로 강소특구를 국내 최고의 기술개발·사업화 및 지역혁신성장 거점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