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전국 19개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소 구축

2014-02-13     박해성 기자

사업장 지붕이 거대한 태양광 발전소로 바뀐다. LG는 13일 전국의 모든 사업장에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키로 했다며 오는 3월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LG전자, LG이노텍, LG생활건강, LG하우시스 등 계열사의 전국 19개 사업장 지붕에 총 19MW급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태양광발전사업자인 ㈜서브원은 12일 한국중부발전㈜과 ‘공장 지붕을 활용한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 건립 추진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G가 전국의 모든 사업장에서 생산된 전기는 전력거래소를 통해 파주, 구미, 울산 등 사업장 인근 지역에 공급된다.

이번 LG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가 연말 설치가 완료되어 가동에 들어가면 연간 22.8GW 전력을 생산하게 되며, 이는 7,600여 세대가 1년 동안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한편, 기존에 LG가 운영중인 LG전자 창원과 구미, LG화학 오창을 포함하면 LG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 규모는 총 23개 사업장에 총 27.4MW로 증가할 전망이다.

LG는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 운영 수익의 일부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시범 활용 마을도 조성키로 하고 한국중부발전㈜과 공동으로 전력 판매 등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 운영 수익의 일부를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시범적으로 구축해 운영하는 ‘행복나눔발전마을(가칭)’ 조성사업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