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硏, ‘발전소 성능진단 무선계측시스템’ 개발

소형, 경량 무선계측시스템 개발로 성능진단 편리성 제고 계측기 설치, 철거시공작업 단순화로 안전사고 감소 기대     

2021-04-14     박재구 기자
전력연구원은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종갑) 전력연구원은 ‘발전비용평가 성능시험 안전제고를 위한 차세대 특설계측기 시스템 개발 연구과제’를 통해 최신 저전력광대역 통신기술을 적용해 발전소 성능진단용 무선계측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효율적인 발전소 운영을 위해서는 발전소 성능진단 및 발전비용평가 산정 성능시험이 필수적이지만 현재 사용 중인 유선계측시스템은 무게가 무겁거나 부피가 크고 수십∼수백 개의 통신선로를 가설해야 하며, 운전원의 동선방해, 높은 곳에서의 작업 등의 어려움이 있었다. 

‘무선계측시스템’은 최신의 저전력광대역 통신기술을 적용해 전력 소모가 작으면서 장거리 통신이 가능하다. 또한 발전소 곳곳에 설치된 온도 및 압력 센서에서 취득된 데이터를 무선으로 취득할 수 있는 기술이다. 

전력연구원에 따르면 차세대 무선계측시스템은 최신의 IoT 주파수 대역인 1GHz 이하의 저전력광대역 무선통신 기술을 적용해 센서로부터 측정된 데이터를 무선으로 데이터 서버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매체 접근 알고리즘, 저전력 제어 및 엣지 컴퓨팅 기법, 점대다(point to multi point) 통신 알고리즘 등이 적용됐다. 국내 발전소에서 현장실증을 거쳐 발전소의 열악한 환경하에서도 원활한 무선통신 및 계측장비의 건전성을 확보했다. 
    
전력연구원은 저전력, 경량화 무선방식의 차세대 유무선 계측시스템을 적용하면 설치 및 철거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할 수 있어 계측기 설치시공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산업현장의 중대재해법 시행으로 안전관리가 강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안전사고의 부담도 크게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성능진단용 무선계측기술은 발전소 성능시험시 운전 데이터 취득방법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수 있다“며 ”국내 발전소 및 도서 내연발전소에 실증 후 해외에서 운영 중인 발전소의 성능시험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