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국내 해상풍력산업 활성화’ 앞장

국내 43개 기업과 ‘해상풍력산업 활성화 협약’ 체결…해상풍력 5대 강국 진입 위한 협력관계 구축

2021-04-15     박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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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사장 김종갑/이하 한전)를 포함한 국내 해상풍력 관련 44개 기업은 4월 15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해상풍력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재생에너지 2030 이행계획과 2050 탄소중립 실현의 주요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해상풍력산업계 기업들이 과감한 투자와 상호협력을 통해 업계 전체의 활성화를 도모키 위해 이뤄졌다.

한전을 포함한 44개 기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상풍력 기자재산업 발전 위한 기술개발 ▲해상풍력 인프라 조성으로 지역경제 및 일자리 창출 기여 ▲해외 해상풍력사업 공동 진출 위한 한전의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국내 해상풍력 관련 기업 간 정보 공유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종갑 한전 사장을 비롯해 총 44개 해상풍력 관련기업 대표가 참석해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및 인프라 조기 구축을 위해 협력키로 뜻을 모았다. 또한 참여사들은 국내 해상풍력산업의 정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개별기업의 투자 확대와 더불어 기업 간 기술 및 정보 공유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한전의 대규모 해외사업 경험, 수준 높은 송배전 기술 및 풍부한 R&D 자산을 바탕으로 국내 해상풍력산업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한전 해상풍력사업단은 한전이 개발 중인 총 2.7GW 해상풍력발전사업(신안 1.5GW, 전북 서남권 1.2GW)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당해 사업 이후에는 한국 해상풍력업계와 함께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는 사업방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