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발전 5사 사장 26일 일제히 취임

방역수칙 따른 간소한 취임식…차분히 업무를 시작 에너지신사업 확대와 신성장동력 발굴에 이구동성

2021-04-26     한윤승 기자
김회천

화력발전 5사 신임 사장이 26일 일제히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속에 화력발전 5사는 본사 강당에 본사 처장 및 경영진만이 참석하는 취임식을 사내방송으로 대체하는 등 차분한 분위기에서 치렀다.

신임 화력발전5사 사장은 일제히 기후환경 변화와 에너지 대전환이란 시대적 상황을 언급하며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선언에 이어, 장기 저탄소발전전략에 따른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주문했다. 

더불어 에너지신사업 확대와 신성장동력 확보 등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과 경영목표를 설명하며 직원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먼저 한국중부발전(주)의 경우 내부 인사가 사장으로 승진한 만큼, 본사 강당이 아닌 컨퍼런스홀에서 김호빈 신임 사장이 본사 처장 및 실장 등과 15분여에 걸쳐 현안을 점검하는 회의로 취임식을 대신했다.

박형덕 한국서부발전(주) 신임 사장은 간소하게 취임식을 치른 후 직접 부서를 방문해 직원들에게 인사하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물론, 취임식은 사내방송을 통해 전국 사업소에 중계했다.

한국남부발전(주) 역시, 정부의 방역수칙에 따라 본사 대강당에서 경영진과 본사 처실장, 사업소장 등 소수만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이들 외에 본사 및 사업소 직원들은 사내 방송을 통해 이숭우 사장의 얼굴을 대면했다.

한국남동발전(주)과 한국동서발전(주)은 오전에 업무보고를 받는 것으로 신임 사장으로서의 일정을 시작했으며 26일 오후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