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문승욱 신임 장관 취임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제대로 함께 하는 산업부’ 등 방향 제시

2021-05-07     박재구 기자
문승욱

문승욱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월 7일 취임해 공식업무에 들어갔다. 문 장관 취임 후 첫 공식일정으로 전력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실리콘마이터스를 방문해 ‘시스템반도체 기업 간담회’를 주재하고 관련 기업의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문승욱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우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제대로 함께 하는 산업부’를 제시했다. 

문 장관은 “산업부의 정책과 사업이 여러 지역에서 힘과 희망이 되고 있지만 지역 현장에서 수행되는 과정에 여전히 미스매치가 있는 것 같다”며 “정책을 수립하고 사업예산만 마련한다고 그 정책과 사업이 제대로 집행되는 것은 아니다. 사업의 목적을 제대로 안내하고 집행과정에서도 방향키 역할을 제대로 해 의도했던 정책목표가 달성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둘째, ‘기업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산업부’를 제시했다. 

문 장관은 “현장을 가보니 우리 기업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미래의 비전, 그리고 이를 위한 변화의 동력이었다”며 “우리의 정책과 사업이 기업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핵심인재가 모여 미래를 만들어 가는 선순환을 만들어 가도록 세심하게 준비하자”고 주문했다.

셋째, ‘미래에 대비하는 산업부’를 제시했다. 

문 장관은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에 따른 산업구조 혁신, 시스템 반도체·미래차·바이오 등 신성장산업의 경쟁력 확보,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디지털·친환경 통상규범 대응까지 우리 앞에 놓인 사안들은 모두 쉽지 않은 과제들이지만 선제적 기술혁신과 인재양성을 통해 민관이 힘을 합쳐 준비해 나간다면 우리 기업에게 미래에 대한 안심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의 정책이 책상이 아닌 현장으로부터 나올 수 있도록 기업과 지역을 세심하게 살피며 늘 소통하는 데 노력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부처 간 협업을 주도하는 산업부’를 제시했다. 

문 장관은 “우리부의 정책과 사업을 수립해 나갈 때 타 부처의 업무도 세심히 살펴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데 노력하고, 산업부가 여러 부처가 함께하는 정책 플랫폼의 중심이 되도록 부처 간 협업에 손을 내밀고 적극적으로 다가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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