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대구·청주 열병합발전소 기자재’ 수주

400억 규모 터빈·발전기 각 1기씩 공급…국제입찰 통해 해외 경쟁사 제치고 수주 성공

2021-05-12     박재구 기자

두산중공업은 롯데건설과 대구·청주 열병합발전소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400억원 규모다.

두산중공업업은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대구와 청주 열병합발전소에 120MW급 증기터빈과 발전기 각 1기씩을 2022년 10월까지 공급할 예정이며, 롯데건설은 EPC 공사를 수행한다.

두산중공업 박홍욱 파워서비스 BG장은 “국제입찰을 거쳐 해외 경쟁사를 제치고 수주에 성공해 더욱 의미가 있다”며 “국내 친환경 프로젝트에 국산 기자재를 공급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2034년까지 LNG발전 프로젝트는 약 16GW이며, 이 가운데 절반인 9GW 규모가 열병합발전소로 건설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현재 국내에서 김포열병합발전소(500MW급)를 건설 중이며, 해외에서는 사우디 파드힐리(Fadhili)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UAE 푸자이라(Fujairah) 복합화력 발전설비 등 다양한 LNG발전 수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