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AN 국가에 스마트팩토리 DNA 이식한다”

LS 일렉트릭, 아세안 주요국 주한 대사 청주사업장 초청...스마트팩토리 기술 소개

2021-05-25     박재구 기자
LS

LS ELECTRIC(일렉트릭)이 아세안 주요국 주한 대사들에게 자사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소개하고, 향후 해당 국가들에 대한 사업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LS 일렉트릭은 5월 25일 아세안 국가 주한대사 10명으로 구성된 ‘아세안 커미티 인 서울(ASEAN Committee in Seoul, 이하 ACS)’ 회원들이 자사 청주사업장을 방문해 국내 최고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현장을 둘러보고, 향후 아세안 지역에 대한 사업적·기술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구자균 LS 일렉트릭 회장은 룸마니 카나누락 주한 태국 대사,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 대사, 응웬 부 뚱 주한 배트남 대사 등 ACS 소속 주요 국가 대사들을 청주사업장에서 영접하고 직접 G동 스마트팩토리 생산라인을 소개했다.

LS 일렉트릭은 지난 2011년부터 4년간 2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일찌감치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고 비즈니스 모델로 개발해 왔다. 청주사업장 G동은 부품부터 자사 주력인 저압 전력기기의 조립·시험·포장 등 전 라인에 걸쳐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된 국내 최고 수준의 스마트 공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자균 회장은 “스마트팩토리 구축 이후 설비 대기시간이 절반을 줄고, 생산성은 60% 이상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며 “에너지 사용량 역시 60% 이상 줄었고, 불량률도 백만 개당 7개 수준으로 급감하면서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둔 셈”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ICT와 자동화 기술의 융합을 통해 다품종 대량 생산은 물론 맞춤형, 소량다품종 생산도 가능한, 이른바 시스템의 변혁이 구현되는 스마트팩토리 기술이 글로벌시장의 동반자인 아세안 국가들에게도 널리 전파되길 바란다”며 “기술개발은 물론 사업화 측면에서도 협력해 각국을 대표하는 등대공장으로 육성하는 데 LS 일렉트릭이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CS는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10개국 주한대사가 주요 회원으로 지난 5월 22일 LS그룹 초청으로 LS용산타워에서 LS와 아세안 국가 간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