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 4호기, ‘방사능방재 부분훈련’ 실시

증기발생기, 비상디젤발전기 이상 등 위급상황 가정 비상대응능력 점검

2014-03-14     박재구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우중본/이하 고리본부)는 14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제2발전소 고리 4호기에서 ‘방사능방재 부분훈련’을 실시했다.

방사능방재 부분훈련은 발전소 운영 중 증기발생기 누설로 방사성물질이 누출되는 상황에 대한 비상요원들의 대응능력을 점검키 위한 것으로 매년 4차례 분기마다 실시한다.

이날 훈련에는 고리2발전소 방사선비상요원 30명과 평가단이 참가해 비상상황 보고, 초기 대응, 긴급복구조치 및 지원 등 비상대응능력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이날 훈련에서는 증기발생기와 비상디젤발전기 이상 등 위급상황을 가정해 주요설비 복구는 물론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점검했다.

구용주 고리원자력본부 방재환경팀장은 “발전소 비상상황을 가정하고 이에 신속하게 대응·조치할 수 있는 능력을 점검하는 게 이번 훈련의 목적”이라며 “발전소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해도 안전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3중 4중의 장치를 구비하고 있지만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