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차관, 에너지혁신기업 ‘스탠다드에너지’ 방문

에너지혁신기업 대표들과 ‘탄소중립 및 에너지신산업 육성방안’ 논의 

2021-09-07     박재구 기자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2차관은 9월 6일 대전 유성구 소재 ‘스탠다드에너지’를 방문해 바나듐이온배터리(VIB) 기술현장을 시찰하고, 에너지혁신기업 대표들과 에너지신산업 육성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2020년 9월 산업부가 발표한 ‘에너지혁신기업 지원전략’에 따라 추진한 사업화 R&D의 성과를 확인하고, 탄소중립 시대를 이끌어갈 유망 에너지 기업을 발굴하는 첫 번째 현장 행보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이차전지, ESS, 전기차충전시스템 등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으로 산업부 ‘기술혁신형강소기업육성사업’ 과제의 주관기관에 선정돼 바나듐이온배터리(VIB) 기술의 사업화에 성공한 바 있다.

아울러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2021년 4월)하고, 세계경제포럼(WEF) ‘테크놀러지 파이오니어 2021’(2021년 6월)에 선정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에너지혁신기업 대표들은 공공조달과 연계한 판로 확대, 에너지혁신기업-대기업-공기업 간 긴밀한 협업체계 및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수요관리(DR), ESS,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에 대한 금융지원과 사업 경제성 제고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박기영 산업부 2차관은 “2022년 에너지 전환 및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한 예산(정부안)을 전년 대비 2.7% 증액할 방침이며, 탄소중립 시대에 걸맞은 에너지신사업 모델 창출·육성 정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민간 투자 촉진 및 공공조달과 연계한 시장 규모 확대를 위해 에너지혁신기업-벤처캐피탈-대기업-공기업 간 민간 협의체 구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탄소중립은 국가와 기업의 생존을 위한 시대적 과제이자 혁신기술 확보 시 무한한 시장선점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탄소중립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산업·에너지 탄소중립 R&D 전략 수립(2021년 11월 발표 예정)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