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 지역경제 활성화 ‘앞장’

지역식당 이용의 날 ‘맛있Day’ 시행…매월 6차례 구내식당 운영 중단

2014-03-26     박재구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우중본)는 지역식당 이용의 날을 지정, 매월 6차례 구내식당의 점심·저녁식사 제공을 중단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고리본부는 4월 2일부터 매월 첫째 주 수요일은 본부 구내식당, 셋째 주 수요일에는 신고리발전소 구내식당 문을 닫아 직원들이 발전소 인근지역 식당에서 점심을 먹도록 유도하는 지역식당 이용의 날 ‘맛있Day’를 시행키로 했다. 고리본부는 이에 앞서 3월초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식사 운영을 중단해 당직근무자 등이 외부식당을 이용토록 유도해왔다.

‘맛있Day’는 우중본 본부장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지역과 더불어 행복한 새로운 고리본부’ 실천과제 중 하나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과의 소통 강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고리본부는 ‘맛있Day’를 통해 본부 직원과 상주협력회사, 건설인력 등 5,000여명이 기장과 울주지역 식당을 이용하면 매달 3,000만원, 연간 3억6,000만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중본 고리원자력본부장은 “작지만 진심을 담은 노력들이 하나둘씩 쌓이면 신뢰회복이라는 믿음의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이라며 “고리본부는 앞으로도 지역과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고민하고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