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BIXPO 2021’ 내달 10일 개막

11월 10일~12일까지, ‘탄소중립’ 주제로 미래 에너지기술 조망 및 한전 ‘탄소중립 비전’ 선포

2021-10-29     박재구 기자
한국전력공사는

한국전력공사(사장 정승일/이하 한전)는 오는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에너지 분야 미래기술을 선보이는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2021(이하 BIXPO 2021)’을 개최한다. 

올해 7회차를 맞이한 ‘BIXPO 2021’은 전세계 주요관심 사항인 ‘탄소중립(Carbon Neutrality)’을 주제로 신재생·효율 등 에너지 분야의 미래 신기술과 산업 방향을 제시하는 ‘국제 종합에너지박람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은 BIXPO 개최를 통해 산업계가 에너지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국내외 유수기업 간 교류·협업이 확대되는 기회의 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이번 행사에서는 ‘탄소중립’을 주제로 반기문 前 UN 사무총장과 안젤라 윌킨슨(Angela Wilkinson) 세계에너지협의회(WEC) 사무총장이 기조강연을 한다. 또 정승일 한전 사장은 한전의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최초 선언하고, 그 의미를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한전의 기후위기 대응 주요 기술 및 정책을 스마트테이블, 미래비전 영상 등 실감 콘텐츠로 구성·전시할 예정이다. 

‘전력그리드관’은 HVDC(초고압직류) 송전기술, 마이크로그리드 성공사례, 전기차 충전신기술 플랫폼 등 송·배전분야의 대·중소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며, 관람객들은 전기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총망라한 기술들을 중앙의 에너지그린로드를 중심으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에너지플랫폼관’은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지능형 전력 엔지니어링 솔루션, 네트워크 보안기술 등 전력ICT 신기술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기술체험관’에서는 실시간 영상을 통한 전력설비 원격제어 체험, 가상현실을 통한 MBTI 검사 등을 통해 흥미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기후위기체험관’에서는 전세계가 겪고 있는 기후위기 문제를 눈앞에서 경험하듯 360도 VR 에어돔 안에서 체험할 수 있으며, 관람객들에게 흥미롭고 몰입감 있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BIXPO의 대표 컨퍼런스인 Energy Leaders Summit(ELS)에서는 WEC(세계에너지협의회), IRENA(국제재생에너지기구), IEA(국제에너지기구) 등 에너지 분야 국제기구의 전문가들이 2050 탄소중립 글로벌 동향을 전하고, 글로벌 Utility의 CEO, CTO들이 현재 직면한 탄소중립 달성 책임과 그 목표 달성을 위한 각국의 실천방안 등 의미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그밖에 개도국에서의 탄소중립 추진상황을 개관할 수 있는 월드뱅크 에너지포럼, 한전 전력연구원의 R&D 성과 발표 외 60여 개 컨퍼런스에서 탄소포집(CCUS)·에너지저장(ESS)·무탄소전원 등 에너지신기술을 활용한 탄소중립 실천방안을 확인할 수 있다. 

‘국제발명특허대전’에서는 유리창호형 BIPV(건물일체형태양광발전시스템), 폐선박활용 발전설비, 배터리 열화 셀 진단장치 등 탄소중립 아이디어를 실현한 기업·대학생·일반인 등의 발명품 100여 점이 ‘탄소중립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전시된다. 

수소연료전지 무인 플랫폼인 ‘디펜스 드론’도 선보인다. 원격조정과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량에 드론이 탑재돼 유사시 화재진압·인명구조 등 산업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콘셉트 차량으로 기술발전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대행사로 Global Smart Energy Hub인 에너지밸리의 입주기업이 대거 참여하는 ‘에너지밸리 일자리 박람회’를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주최해 현장면접, 채용상담 등을 통해 에너지 분야 고용 창출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또 어린이들이 상상하는 친환경 미래에너지를 그림으로 만나는 미래에너지 어린이 그림대회, 대학생들의 탄소중립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아이디어 공모전 등 전국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아울러 인공지능 로봇개 ‘SPOT’을 활용해 퍼레이딩, K-POP 댄싱, 참관객과의 포토타임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했다. 

한전은 전시회에 직접 참가가 어려운 참관객도 온라인상에서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온라인플랫폼에 구축된 메타버스 가상공간에 입장한 관람객은 자신의 아바타를 이용해 마치 실제로 전시회를 방문하듯이 전시 부스를 방문해 신기술 영상을 시청하고 직접 음성 및 문자 채팅 기능으로 전시 참가사와 소통을 할 수 있다. 

또 시공간 제약 없이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해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온라인 부스 내에서 비즈니스 미팅 및 수출계약을 맺을 수 있다. 아울러 개막식, 국제컨퍼런스 등 주요 행사의 원격 참여가 가능하고 실시간 Live 중계 및 녹화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