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강지성 차장, ‘I-CONTES’ 우승

‘그리드포밍 인버터’ 사업모델로 ‘일반부문 1위’ 차지

2021-11-12     박재구 기자
‘제1회

산업통상자원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학영 위원장실, 한국무역협회 공동 주최로 지난 11월 8일 열린 ‘제1회 I-CONTEST(산업기술융합 비즈니스모델 챌린지)’ 결선대회에서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 제1기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강지성 차장이 ‘일반부문 1위’를 차지했다.

‘I-CONTEST’는 오디션 방식의 대국민 경진대회로 혁신적인 산업기술의 융합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산업화하기 위해 최종 우승한 팀에게는 실제 사업화까지 지원한다. 

지난 6월부터 모빌리티, 에너지, 로봇 3대 분야에서 총 123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된 가운데 예선과 본선을 거쳐 선발된 16개 팀이 이날 결선무대에서 경합을 벌여 11명의 현장 심사위원 평가와 대국민 온라인 투표 결과를 합산해 3대 분야별로 기업 각 1팀, 일반인 1팀 등 총 4팀의 우승팀이 선정됐다.

일반인 부문에 참가한 전력거래소 강지성 차장은 ‘그리드포밍 인버터’ 사업모델을 통해 일반부문 1위를 차지해 이학영 산자위 위원장상을 수상했다. 

강지성 차장의 ‘그리드포밍 인버터’는 전력계통 이상 상황 발생 시 전압과 주파수 출력을 자체적으로 결정해 충격을 완화하고 회복을 위한 복원력을 제공할 수 있는 신기술 인버터다. 현재 3건의 관련 기술 특허 출원 중이며, 상용화될 경우 재생에너지와 분산자원이 확대되고 있는 현 전력계통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그리드포밍 인버터’는 유럽이나 미국에서도 초기 단계이기에 상용화와 동시에 제도적 뒷받침이 이뤄진다면 이 분야에서 스마트그리드 관련 기술과 산업 선도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강지성 차장의 ‘그리드포밍 인버터’가 향후 스마트그리드 활성화와 신재생에너지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