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한림원, ‘2022년도 Y-KAST 회원’ 33인 선출

탁월한 학문적 성과 낸 만 43세 이하 최우수 연구자 선정

2021-12-01     박재구 기자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한민구/이하 한림원)은 과학기술 연구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발표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젊은 과학자 33인을 ‘2022년도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 (Young Korean Academy of Science and Technology, Y-KAST) 회원’으로 선출했다.

2017년 출범한 Y-KAST는 국내 유일의 영아카데미로 젊은 과학자들이 주축이 돼 정책 활동과 해외 학술 교류사업을 펼치고 있다.

Y-KAST 회원은 학문적 성과가 뛰어난 젊은 과학자를 선발하며, 특히 박사학위 후 국내에서 독립적 연구자로서 이룬 성과를 중점 평가함으로써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은 차세대 과학기술리더를 최종 선출한다.

올해 선출된 회원의 평균나이는 만 39.4세이며, ‘디스플레이 내장 안테나(AoD)’를 개발해 소형 안테나 학문을 70년 만에 새롭게 정립한 홍원빈 POSTECH 교수, 현대 수학의 최고 난제 중 하나인 대수곡선의 시컨다양체(secant variety) 방정식 문제를 해결한 박진형 서강대 교수 등 이미 국제 학계에서 명성을 얻은 젊은 과학자들이 다수 포함됐다.

또한 전기화학 및 이산화탄소 저감기술 분야에서 혁신적 연구성과를 발표 중인 황윤정 서울대 교수, 유기연성소재의 투과전자현미경(TEM) 분석법 개발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이은지 GIST 교수 등 여성과학자 4인이 영입됐다.

선출된 차세대회원의 임기는 2022년 1월부터 3년이며, 심사를 통해 만 45세까지 연임이 가능하다.

한민구 원장은 “독창적이고 혁신적 연구를 수행 중인 젊은 과학자들에게서 대한민국 과학기술계의 미래와 희망을 찾을 수 있다”며 “한림원은 기성세대 과학자들을 대표해 우수한 젊은 과학자들이 세계적인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림원은 오는 12월 14일 오후 4시, ‘2021 Y-KAST Members’ Day’를 온라인(www.youtube.com/c/한국과학기술한림원1994)으로 개최하고, 신임 차세대회원들의 연구와 업적을 소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