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2021년 사상 최대 실적’ 달성

매출 5.8조, 영업이익 6,000억 기록…2022년 매출 24.1% 성장 전망

2022-02-09     박재구 기자

두산밥캣이 2021년 Compact 장비의 글로벌 수요 증가와 GME(Grounds Maintenance Equipment, 농경 및 조경 장비) 제품군 성장, 두산산업차량 인수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두산밥캣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작년 매출액 5조8,162억원, 영업이익 5,953억원(영업이익률 10.2%)을 기록했다고 2월 9일 밝혔다. 각각 전년 대비 35.8%, 51.2% 증가한 수치이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역대 최대 성과를 올렸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0.7% 증가한 1조7,615억원, 영업이익은 17.4% 증가한 1,543억원을 기록했다. 선진 시장의 경기 회복에 따른 물량 증가와 가격인상 효과가 주효했다.

두산밥캣의 기능통화인 달러 기준으로는 작년 연간 매출액 50억8,200만 달러(+40.1%), 영업이익 5억2,000만 달러(+55.9%)와 4분기 매출액 14억9,700만 달러(+44.5%), 영업이익 1억3,000만 달러(+13.0%)를 기록했다.

두산밥캣은 작년 전 지역에서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북미 지역에서는 핵심 제품의 시장 수요 증가와 GME 제품 판매 호조 지속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27.2% 성장했다. EMEA(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주요국의 경제 회복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25.7% 증가했으며, ALAO(아시아, 라틴아메리카 및 오세아니아) 지역 매출도 라틴아메리카와 오세아니아 지역의 경기 부양책에 따라 전년 대비 31% 성장했다.

두산밥캣은 2022년 견조한 Compact 장비 수요와 두산산업차량의 연간 실적 반영에 힘입어 매출이 작년보다 24.1% 성장할 전망이라며 매출액 63억500만 달러와 영업이익 5억6,600만 달러를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한편 두산밥캣은 2월 9일 이사회를 개최해 보통주 1주당 1,2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의결했다. 시가배당률은 2.98%, 배당총액은 1,203억원이다. 2020년 결산기에 코로나 상황으로 중단했던 배당을 1년 만에 재개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