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수소연료전지 사업’ 확장 박차

서부발전 및 재무적투자자와 1,100억 규모 ‘음성에코파크 금융 약정’ 체결 설비용량 20MW, 연간 발전량 약165GWh 규모…11월 상업운전 개시 예정 

2022-04-26     박재구 기자
SK디앤디(SK

SK디앤디(SK D&D)는 음성에코파크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사업을 위한 1,1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금융(PF) 약정을 체결했다고 4월 26일 밝혔다.

충북 음성 금왕산단 내 위치한 음성에코파크는 설비용량 20MW, 연간 발전량 165GWh 규모의 수소연료전지발전소다. 충북지역 내 4인 가구 기준 45,000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SK디앤디, 서부발전 및 재무적투자자가 공동 출자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이 운영하며, 충청에너지서비스에서 도시가스를 연료로 공급할 예정이다. 

SK디앤디는 이번 금융 약정 체결을 앞두고 지난 2월 본 공사에 착공했으며, 올해 11월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디앤디는 작년 10월 SK디앤디의 첫 수소연료전지발전소인 청주에코파크(20MW) 상업 운전을 개시한 데 이어 두 번째 프로젝트인 음성에코파크(20MW)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게 됐다. 

SK디앤디는 후속 프로젝트인 충주(40MW), 대소원(40MW) 등을 포함해 300MW(총사업비 2조원) 규모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했으며, 이 가운데 100MW(사업비 6,500억원) 규모의 발전소를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김해중 SK디앤디 에너지솔루션본부장은 “수소연료전지는 친환경, 고효율 분산자원으로 수소경제 활성화의 핵심 중 하나”라며 “SK디앤디는 경제적 이익 추구를 넘어 충북지역의 에너지 자급률 증대 등 사회적 이익을 극대화하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서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디앤디는 수소연료전지 외에도 ESS(에너지저장장치), 태양광, 육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전 분야에 걸쳐 규모를 확장하며 에너지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키 위해 전력중개(VPP), 해상풍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