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전력 스마트 벌통’으로 디지털 농업 인재 육성

한국농수산대학교-한화그룹, 꿀벌 보호 맞손…태양광 전력 스마트 벌통 본격 가동

2022-05-20     박재구 기자
한국농수산대학교와

한국농수산대학교(김승희 총장 직무대리/이하 한농대)와 한화그룹은 5월 20일 ‘세계 꿀벌의 날’을 맞아 태양광 전력 스마트 벌통(Solar Beehive)을 한농대에 설치하고, 이를 본격 가동하기 위한 오픈 행사를 개최했다.

‘태양광 전력 스마트 벌통’은 한화그룹이 제작한 국내 최초 태양광 전력 활용 탄소 저감형 벌통으로 태양광 모듈에서 전력을 생산하고 이를 통해 벌통 내 온도, 습도, 물과 먹이 현황 등을 제어·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한농대에 시범적으로 설치한 ‘태양광 전력 스마트 벌통’에는 약 4만 마리 꿀벌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교내 실습용 과일나무와 주변 식물 수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생산된 꿀벌 생육 및 활동 데이터는 꿀벌 개체수 관련 연구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농대와 한화그룹은 ‘태양광 전력 스마트 벌통’ 본격 운영을 시작으로 앞으로 꿀벌 교육 및 연구에 관한 협력 관계를 꾸준히 유지해 나가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지난 5월 11일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농대 산업곤충전공 김혜경 교수는 “태양광 전력 스마트 벌통을 교육 및 연구에 활용함으로써 디지털 농업 교육을 강화해 나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탄소 절감 및 환경 보존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