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이모빌리티솔루션,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 본격화

멕시코 두랑고에 35,000㎡ 규모 부품공장 건설…2024년 본격 양산체계 구축 완료

2022-07-07     박재구 기자
멕시코

LS ELECTRI(일렉트릭) 전기차 부품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e-Mobility Solutions)이 중국에 이어 멕시코에 두 번째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LS일렉트릭은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이 최근 멕시코 두랑고(Durango)에서 정인호 LS이모빌리티솔루션 멕시코 법인장과 호세 로사스 아이스푸로 토레스(José Rosas Aispuro Torres) 주지사 등 주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부품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월 7일 밝혔다.

LS이모빌티솔루션은 오는 2023년까지 두랑고에 연면적 35,000㎡ 규모의 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2024년부터 EV릴레이(Relay), BDU(Battery Disconnect Unit) 등 전기차 핵심부품 양산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멕시코 두랑고州(덧말:주)는 LS이모빌리티솔루션의 투자에 맞춰 토지, 수도, 전기 등의 산업시설 지원과 세제 감면 혜택, 채용 활동 지원, 현지 인력의 채용을 위한 교육 등을 약속했으며,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최신 설비를 갖춘 멕시코 공장이 완공되면 북미 완성차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이번 멕시코 공장 건설을 통해 오는 2030년 EV 릴레이 900만대, BDU 200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북미 시장서 연간 약 7,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북미지역 공략 확대에 첫걸음이 될 이 공장은 지난 4월 LS이모빌리티솔루션이 LS일렉트릭으로부터 물적 분할된 이후 처음 구축하는 해외 공장이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현재 충북 청주와 중국 무석에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 관계자는 “신규 공장이 들어설 두랑고는 멕시코 북부에 위치하고 있어 북미 시장공략을 위한 생산, 물류 등을 감안한 최적의 위치”라며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멕시코 투자를 시작으로 과감한 현지화를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으로 폭발적 성장세가 기대되는 북미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