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한국RE100협의체, ‘직접전력거래제도 활성화’ 맞손 

‘업무협약’ 체결…국내기업 RE100 이행과 직접PPA제도 활성화 위한 협력과제 발굴 등 추진

2022-07-20     박재구 기자
전력거래소와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와 한국RE100협의체(회장 정택중)은 7월 20일 전력거래소 본사에서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제도(이하 직접PPA제도)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직접PPA제도’는 재생에너지를 직접 소비하기 원하는 기업이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와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해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직접 구매하는 방법으로 글로벌 RE100 캠페인의 핵심 이행수단 중 하나다.

이번 업무협약은 ‘직접PPA제도’를 활성화시킴으로써 국내기업들의 RE100 이행을 돕고 공동으로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RE100 컨퍼런스 및 포럼 등을 공동 개최하고,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교육, 설명회 등을 통해 RE100 이행을 위한 공동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아갈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기업의 RE100 이행과 직접PPA제도 활성화를 위한 협력과제를 발굴키로 했으며, 국내 재생에너지의 보급·확산 및 탄소중립 달성기반 강화와 국내기업의 글로벌경쟁력 견인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을 합쳐 나갈 계획이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키 위한 노력들이 대부분 자발적인 협의체에서 시작한 만큼 한국RE100협의체는 우리나라 RE100 환경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한국RE100협의체와의 협력을 통해 직접PPA제도를 활성화함으로써 국내기업들의 RE100 이행을 지원해 수출기업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국내 재생에너지 보급·확산과 2050 탄소중립 달성기반 강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택중 한국RE100협의체 회장은 “글로벌 RE100 캠페인은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을 정부중심에서 민간중심의 시장으로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제는 국제 통상 질서가 된 글로벌 RE100 캠페인에 국내 기업들의 대응을 돕는 것이 관건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전력거래소와 한국RE100협의체가 그 지향점이 동일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