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에 ‘연구용 원자로 규제 기술’ 수출

원자력안전기술원, ‘연구용원자로 규제절차 개발 및 기술지원 사업’ 수주…7월 26일 사업 착수

2022-07-26     박재구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유국희/이하 원안위)는 산하 규제전문기관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원장 김석철/이하 KINS)이 사우디아라비아 원자력규제위원회(NRRC, Nuclear and Radiological Regulatory Commission)가 발주한 ‘연구용 원자로 규제절차 개발 및 기술지원 사업’ 국제입찰에 참여해 2,321,000달러(약 3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7월 26일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르헨티나 공기업인 INVAP사로부터 연구용원자로 1기(30kW)를 도입해 2018년 11월부터 건설 중에 있다.

KINS가 수주한 이번 사업의 주요 내용은 연구용원자로 인허가 지침, 건설 이후 시운전 및 운영단계별 규제절차 개발 및 사우디 규제인력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훈련 및 인력 파견 등이다. 특히 사업 내용 중 핵연료 수출입, 운반, 선적 등과 관련한 규제절차 개발은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원장 황용수)이 참여해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원안위와 사우디 규제기관 간 협력 양해각서(2016년 11월) 및 KINS-사우디 규제기관 간 협력 약정(2017년 10월)에 근거해 추진되는 것으로 앞으로 사우디와의 원자력 안전 협력이 더욱 긴밀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