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국내 최초 ‘열수송관 안전진단 성과보고회’ 개최

사업자, 전문가 협업 통한 안전관리 내재화 모델 마련

2022-11-21     박재구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은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이하 공단)은 지난 11월 18일 안산시 단원구 안산도시개발 대회의실에서 장기사용 열수송관 안전사고 예방 도모를 위한 ‘열수송관 안전진단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열수송관 안전진단 제도’는 배관경로 탐측기, 피복손상 탐측기 등 진단장비를 통해 20년 이상 장기사용 지역냉난방 열수송관의 결함여부를 판단하고 3단계의 안전등급을 부여함으로써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제도로 올해부터 본격 추진 중이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산업부, 공단 집단에너지실, 안산도시개발 네트워크팀 등 열수송관 안전진단 관련 부서 임직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수송관 안전진단의 성과를 공유하고, 국민 생활 안전 확보에 함께 노력코자 마련됐으며, ▲안산도시개발의 열수송관 안전관리 현황 ▲한국에너지공단의 열수송관 안전진단 성과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공단은 올해 안산도시개발의 장기사용 열수송관(5.8km×2열)에 대해 ▲자료수집 및 분석 ▲현장조사 및 분석 ▲상태평가 ▲안전성평가 ▲종합평가 등의 안전진단을 무상으로 실시해 사업자 비용부담을 경감해 주었다.

아울러 안산도시개발 및 진단 전문가, 유관기관 등과의 협업을 통해 안전진단 실시과정에서 도로 횡단구간 측정, 주변 시설물(전력관, 가스관 등) 등의 장애요인을 극복하고 안전사고를 방지해 안전진단을 수행했으며, 드론을 활용한 열화상 촬영과 탐측기 등 계측장비, 구조 해석프로그램을 통해 사각지대까지 놓치지 않고 꼼꼼하고 정밀하게 안전진단을 완수했다.

한영배 공단 지역협력이사는 “공단은 집단에너지 사업자, 전문가, 유관기관과 함께 협력해 국내 최초로 장기사용 열수송관 안전진단을 완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열수송관 안전진단 제도가 열수송관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안전관리 내재화의 성공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