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 화재진압 등 ‘소방대피훈련’ 실시

화재발생시 초기 대응능력 및 재난 대비 매뉴얼 점검

2014-06-10     박재구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우중본)는 10일 오후 2시 본부건물에서 화재발생 시 초기 대응능력을 키우고 각종 재난에 대비한 매뉴얼을 점검키 위한 소방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고양종합터미널, 장성 요양병원, 창원 쇼핑몰 등 최근 잇따른 화재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키 위해 시행됐다.

이날 훈련에는 고리본부 직원과 자체소방대, 청경대 등 300여명이 참여해 화재발생 시 대피방송, 소화기와 소화전을 이용한 초기 화재진압, 소방차 시험훈련 등으로 진행했다. 특히 고리본부 직원들이 실제 상황처럼 대피하고 옥내·외 소화전을 이용해 화재를 진압하는 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고리본부는 이날 훈련을 시작으로 고리1,2발전소를 비롯한 전 발전소와 건설소, 직원들이 거주하는 한빛사택 등에 대해서도 오는 20일까지 소방대피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우중본 고리본부장은 훈련 강평을 통해 “화재발생 등 재난상황에 닥치면 대부분 사람들이 상황 판단능력이 현격하게 떨어진다”며 “끊임없는 반복훈련을 통해 본능적이고 습관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불시에 소방훈련을 진행할 것”이라고 소방대피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