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기상청, ‘원전 지진안전대책’ 논의

월성원전 방문…기관장급 회의 개최해 협력 강화방안 논의, 현장점검 실시

2022-12-16     박재구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유국희/이하 원안위)와 기상청(청장 유희동)은 원전 지진안전대책을 함께 점검하고 보완키 위해서 지난 12월 15일 월성원전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지진안전 설비 등 현장을 점검했다.

원안위와 기상청은 지난 3월 업무협력 강화를 위한 약정을 체결하고 이후 실무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지진·기후변화 대응, 방사능 비상대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원안위원장과 기상청장은 원전 지진안전대책에 대한 한국수력원자력의 보고를 받고, 신월성 2호기 주제어실, 사용후핵연료 저장조 등 현장을 함께 점검하며 지진안전성 강화를 위해 필요한 기관 간 협력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지진감시망 정보 공유 등 그동안 업무협력 성과와 기후변화 대응 분야 등 향후 협력 강화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지진과 기후변화로 인해 잦아진 이상기상 등 외부 위험요소로부터 원자력시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기상청은 신속하고 정확한 지진 및 기상정보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국희 원안위 위원장은 “원전을 잘 아는 원안위와 지진을 잘 아는 기상청이 함께 고민하면 더욱 튼튼한 원전 안전대책이 마련될 수 있다”며 “내년에도 이를 위해 기상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