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IGCC 발전설비서 폭발과 화재 발생

인근에 있던 12명 자력으로 대피,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아 가스배관 폭발로 추정,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 조사 중

2023-01-08     한윤승 기자
충남

8일 08시 45분쯤.

한국서부발전(주)(사장 박형덕) 태안 IGCC 발전설비에서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치솟았다는 신고가 충남 태안 소방서에 접수됐다.

화재 당시 인근에 있던 직원 12명은 스스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다행히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13분 만에 대응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가 전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1대와 장비 34대, 기타장비 29대, 인력 82명 등을 투입했다.

화재 약 1시간 만인 오전 9시 42분께 큰 불길을 잡고 오전 10시 09분께 대응 1단계를 해제하고 잔불 정리에 나섰다. 이후 오전 11시 32분께 진화 작업을 마쳤다. 3시간여만이다.

불이 난 곳은 석탄을 고압 연소시켜 얻은 합성가스를 연료로 전기를 생산하는 석탄가스화복합발전설비(IGCC) 상층부로 소방 당국은 가스 배관이 폭발하면서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

서부발전과 태안발전본부도 피해 규모 등을 추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