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한림원, 석학들의 ‘연구 노하우’ 공유

‘2023년 석학 커리어 디시전스 사업’ 시행…강연·서적·만화 등 다양한 콘텐츠로 전파

2023-02-10     박재구 기자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유욱준 원장/이하 한림원)은 올해 ‘석학 커리어 디시전스 사업’을 통해 각 분야 과학기술 리더들의 연구 노하우를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해 폭넓게 전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년 신규 사업인 ‘석학 커리어 디시전스’는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의 재원으로 운영되며, 최우수 과학자들이 연구 인생의 갈림길에 섰던 순간과 그 결정(Career Decisions) 과정, 그리고 성공과 실패의 경험에서 얻은 노하우를 기록하고, 이를 동료 연구자 및 미래 인재들은 물론 정책입안자 등에게 유용한 자료로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는 총 30여 명의 한림원 회원을 선정해 강연 및 집필 활동을 진행하고, 이를 정책제안서, 동영상, 만화 등으로 제작해 배포한다.

우선 ‘강연프로그램’은 2월 9일부터 6월 말까지 매회 2인의 연사를 초청해 총 20여 회 개최된다. 2023년 신입 정회원으로 선출된 석학들이 연사로 참여해 우수한 연구성과를 이루기까지 마주한 여러 난관과 이를 극복한 비결, 연구철학 등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예정이다.
 
또 ‘집필프로그램’은 2월 중 총 5인의 석학을 선정해 5개월의 기간을 지원하고 하반기에 정책제안서로 발간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시니어 연구자를 집필자로 선정해 세부 연구 분야의 태동과 발달, 국내 발전사 및 현황 등을 정리하고, 향후 발전전략을 도출토록 함으로써 유용한 정책적 자료이자 과학사적 사료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강연 및 집필프로그램의 결과물은 일반 대중들의 눈높이에 맞게 동영상, 만화 등으로 재가공해 과학문화 콘텐츠로 활용 및 배포할 예정이다.

유욱준 한림원장은 “한림원 석학들은 국가의 지원으로 30년 이상 연구하고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최우수 연구자들”이라며 “그들의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기록하고 동료 연구자 및 미래 인재들을 포함한 국민들에게 폭넓게 전달함으로써 과학기술 및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