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英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제5차 한·영 원전산업 대화체’ 개최 

양국의 원전 정책 공유 및 영국 신규원전 참여 등 다양한 원전 분야 협력방안 논의

2023-03-16     박재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이하 산업부)는 지난 3월 15일 서울 더플라자호텔 오키드홀에서 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Department for Energy, Security and Net Zero)와 ‘제5차 한·영 원전산업 대화체’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열린 이번 회의에는 산업부 이승렬 원전산업정책국장과 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크리스 헤퍼(Chris Heffer) 원전담당국장을 수석대표로 우리측의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원전수출산업협회 등, 영국측의 원전해체청, 원자력규제청 등 관계기업·기관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원전 정책을 공유하고, 영국의 신규원전 건설, 원전해체, 핵연료, 소형모듈원전(SMR), 핵융합 등 다양한 원전 분야에서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영국은 2022년 4월에 ‘에너지안보전략’을 통해 총 발전량 중 원전 비중을 2020년 15%에서 2050년 25%로 확대(설비용량 기준 24GW)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양국은 에너지안보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원전의 중요성에 대한 공통의 인식을 공유하고, 원전의 역할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승렬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국장은 “영국은 1956년 최초의 상업원전을 가동한 원전 종주국으로 고리원전 건설에도 참여하는 등 우리와 오랜 기간 협력을 이어왔다”며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원전 분야에서 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크리스 헤퍼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원전담당국장도 “이번 회의를 계기로 우방국인 한국과 원전공급망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